25.8.7. 미국 주요 뉴스 요약

2025. 8. 7. 19:30Weekly Issue

1. 트럼프 행정부, 모든 수입 반도체에 100% 관세 부과 발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외국산 반도체에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미국 내에 생산 시설을 건설하는 등 투자를 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관세를 면제해 주겠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이번 조치는 기술 공급망을 미국 중심으로 재편하고 제조업 일자리를 되찾아오려는 행정부의 가장 공격적인 무역 정책으로 평가됩니다. 이 발표로 인해 미국 내 기술 기업은 물론, 전 세계 반도체 및 전자 산업계에 거대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2. 60여 개국 대상의 전방위적 추가 관세, 오늘부터 발효

반도체 관세와는 별도로, 유럽연합(EU)과 일본, 인도 등 60여 개국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대한 미국의 광범위한 추가 관세가 오늘(7일) 자정을 기점으로 공식 발효되었습니다. 각국에 대한 관세율은 품목과 무역 협상 내용에 따라 10%에서 최대 50%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책정되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관세를 통해 수십억 달러의 세수를 확보하고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바로잡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제학자들은 이 조치가 결국 미국 내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소비자와 기업에 부담을 전가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3. 애플, 10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내 추가 투자 계획 발표

관세 폭탄 발표에 대응해, 대표적인 빅테크 기업인 애플(Apple)이 향후 5년간 1000억 달러(약 130조 원)를 미국 내 제조 시설 확충에 추가로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새로운 반도체 관세로부터 면제받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애플의 위대한 결정"이라며 이를 자신의 관세 정책이 거둔 중요한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결정은 해외에 생산기지를 둔 다른 다국적 기업들에게도 미국 내 직접 투자를 해야 하는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4. 고용 시장 둔화 신호에 경기 침체 우려 확산

최근 발표된 미국의 7월 고용 보고서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일자리 증가 폭이 급격히 감소했으며, 이는 견조하던 미국 노동 시장이 냉각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 부과된 높은 관세가 기업의 비용 부담을 늘리고 투자를 위축시킬 경우, 경기 하강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의 가능성까지 제기하며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5.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 급부상

고용 둔화와 새로운 관세라는 '두 가지 악재(one-two punch)'가 겹치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 달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9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확률을 80% 이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경기 침체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준이 통화 완화 정책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입니다.